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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08/02/21
요즘 퇴근하면 바로 운동하러 갔다가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자기 바쁜 이유로;
집에서는 거의 컴퓨터를 안키는데(..랄까 컴터씨 사망..OTL)
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오리콘 데일리 확인.
(..뭐, 퐈슨질 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버릇이랄까;)
예상했던대로 1위.
히키랑 같은날 발매인데다가 전작인 해피니스가 타로이야기 타이업임에도 불구하고;
성적이 별로였기 때문에 내심 걱정 좀 했는데.......뭐냐 저 판매지수는;;;;;;;;
장수로 따지면 18만장에서 20만장 정도는 팔았단 말인데....
하프밀리언 기록한 Love so sweet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도대체 너네 정체가 뭔가요;ㅁ;
(참고로 2위인 히키 판매지수는 8504..10배도 넘게 차이난다-_-;)
게다가 노타이업인데(..)
럽쏘스윗 초동보고 좋아서 2시간동안 모; 언니님이랑 통화했던게 생각나는구만-_-;;
골든타임 진출에 이어서 또 가슴을 들었다 내려놨다 하네;;
근데 좋기도 하면서 복잡미묘한 기분을 숨길수가 없다..
생각해보면 아이바 마사키라는 사람을 좋아한지는 10년이 다 되었고,
운좋게 결성부터 지금까지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던 입장이라 더욱 그렇다.
진짜 곱게 키운 딸내미 시집 보내는 심정이 이럴까(..)
사실 내 손이 뻗치지 않는 곳 까지 올라간 아라시 때문만은 아니다.
높이 올라갈수록 쏠리는 눈은 많아지고, 퐈슨으로써 그 눈들이 참 신경쓰인단 말이지.
특히 '팬'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아라시의 '껍질'만 보는 사람들..
그걸 참을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;
요즘은 사람많은 팬까페나 블로그 들어가기가 무서워..무슨 말이 튀어나올 지 몰라서..OTL
(이것도 퐈슨의 노파심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..)
그리고..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, 그걸 지키는건 더 힘들고..
내려오는 걸 견디는건 더더욱 힘들텐데.
팬들도 그렇고 아라시도 그렇고 지금의 상황에 안이해져서,
앞으로의 발걸음에 족쇄가 채워질까봐 겁난다.
늘 믿어야지 믿어야지 하면서도 잘 믿지 못하는 나한테도 화가 난다.
그래도 늘 믿음보다 더 큰 보답을 해주었으니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믿고싶다.
다만, 이것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큰 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.
욕심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.
산 꼭대기에 있든 산 중턱에서 쉬든 산 기슭을 맴돌든 상관없이,
어떤곳에 있어도 다섯이 함께라면,
바로 그 자리 아라시가 머물 자리라는 것을 다들 기억해줬으면 좋겠다.